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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o's Blog/유용한 정보와 상식들

내츄럴 치클로 만든 껌이라고?

 평소에 껌을 자주 씹는 편은 아니지만, 자일리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처럼 이번에도 새로운 아이템을 장착한 껌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츄럴 치클?? 이게 뭐지? 하다가 이리저리 알아보니, 지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껌들의 대부분은 초산비닐수지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100% 내츄럴 치클로 만들어진 껌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하고, 어떤 맛일지 빨리 한 번 씹어보고 싶습니다. 뭐 껌이 그냥 껌이지,, 다른게 있나? 하는 생각을 바꿔먹게 된다고 하네요. 물론 효능도 있겠죠?
 그럼 일단 내츄럴 치클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내츄럴 치클? 

 초비닐산 수지라는 것은 타이어, 접착제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로 석유에서 추출되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껌에는 초비닐산수지가 첨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이 천연 치클은 마야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A.D. 300년 경에 중앙아메리카에 살고 있던 마야족이 사포딜라 나무를 '우유가 흐르는 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는 사포딜라 나무의 수액이 우유처럼 하얗다는 것에서 연유한 것인데, 마야족들은 사포딜라 수액이 고체화된 치클을 씹는 습관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후 1860년 경에 치클을 씹을 때의 특별한 느낌과 맛에 매료된 미국의 토마스 애덤스가 이를 상품화 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껌을 즐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현대인들이 씹는 껌은 과거 마야족들이 씹던 치클이 아닌 값싸고 대량생산이 용이한 초산비닐수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비닐수지라는 말부터,, 석유에서 추출된다고 할 때부터 뭔가 꺼림칙하지만, 저도 그냥 막연히 고무라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생각하니까 정말 꺼림칙하네요. 최근에 계속 웰빙 열풍으로 몸에 좋은 것을 선호하는데, 껌을 자주 씹는 사람이라면 천연 치클 100% 함유인 '내츄럴 치클'을 씹어보는 것도 괜찮겠죠? 3초만 씹어도 그 차이가 느껴진다고 하니까요!


 어떨 때 내츄럴 치클을 씹을까? 

공효진껌이라고도 불리는 이 내츄럴 치클을 어떤 상황에서 씹으면 좋을까요?


껌의 용도는 모두들 대부분 잘 알고 계시겠죠? 졸음방지와, 입냄새제거 등등...

 오리온에서는 이럴 때 씹으면 좋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식사 후 상쾌함이 필요할 때!, 나른한 오후 졸음이 몰려올 때, 치클이 생각나는 시간!, 키스하기 전!, 이정도는 뭐 평소 껌 씹는 이유랑 비슷하겠죠? 특이한 것은 치클의 효능으로 인해서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하고 상큼한 입술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젠 자일리톨이 대중적인 껌으로 자리를 잡았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면서 껌 시장의 판도를 확 바꿔 놓았지만, 이 내츄럴 치클이라는 껌도 홍보가 얼마나 잘 되는지, 그리고 기존의 자일리톨을 씹던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저도 참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