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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o's Blog/문화생활 & 리뷰

추노, 언년이가 송태하의 여자가 되버린 네가지 이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제 중반으로 들어선 추노,
시청자들의 애타는 마음을 뒤로 한 채, 언년이는 점점 송태하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언년이는 그래도 대길이를 생각하며, 지조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송태하와의 관계에서도 조금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어제 방송되었던 10화에서는 송태하에게 확실히 기울어진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 성형수술 스타 성형수술 명품 명품 스타 성형수술 명품

송태하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언년이의 모습들


 ▶ 송태하의 다친 팔을 치료해주는 모습


자신의 옷을 찢어서 송태하의 팔을 치료해 주는 장면입니다. 이 행동은 언년이의 목숨을 주해주었고, 자신을 보호해 준 송태하에 대한 예의이기에 송태하에게 마음을 두었다고 하기엔 약간은 무리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눈빛에서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장면입니다.

 ▶ 송태하의 함께하자는 손을 잡는 언년이


지금까지 몇 번이고 자기 갈 길을 간다고 했으나 결국 제주도까지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큰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하며 이제 따라가지 않겠다고 했으나, 함께 가자는 의미로 내민 송태하의 손을 잠시 생각하다가 덥썩 잡아버리는 장면입니다.
제주도로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서로의 스킨쉽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언년이가 송태하가 함께하자고 내민 손을 스스로 잡았고 이 후 험한 산을 넘어가면서 손 잡는 것에는 거리낌이 없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볼 때 언년이의 마음도 송태하에게 기울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 송태하의 칼을 가슴에 품고 쓰다듬으며 기다리는 언년이


송태하의 칼을 발견하고는 예전에 송태하가
"무사는 칼을 두고 떠나지 않습니다. 만약 떠난 자리에 칼이 있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입니다."
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송태하의 칼을 쓰다듬고, 가슴에 품은 채 기다리는 장면입니다. 언년이가 칼을 쓰다듬고, 가슴에 품은 장면에서 언년이의 송태하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스킨쉽에 거부하지 않는 언년이


다시 칼이 있던 자리로 돌아온 송태하가 자신을 껴안을 때도 이제는 거부감 없이 안겨있습니다. 송태하가 입맞춤을 하려고 할 때는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이내 눈을 감고 마음을 열어주는 장면입니다.

언년이가 송태하의 여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네가지


 1. 대길이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언년이가 절에서 대길이의 기일을 챙겨 기도하는 것으로 볼 때, 언년이는 대길이가 그 날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죽은 도련님을 생각하며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고 있었지만, 막상 지금은 위험하기 때문에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함께 겪어오면서 자신을 지켜주는 듬직한 남자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길이를 생각하면서 가슴 아파하고는 있지만, 결국 대길이는 죽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2. 송태하가 노비 신분이라 연민의 감정을 느껴서?

언년이는 지난 9화에서 송태하에게 노비보다 못한 것은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자신도 노비라는 신분 때문에 대길이와의 사랑도 이어지지 못했으며, 지난 9화에서 죽은 백호도 아씨 덕분에 인간답게 살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볼 때 언년이는 노비라는 신분에 대해서 직접 경험도 했거니와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송태하는 훈련원 판관이라는 직책에 있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노비로 전락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연민을 느꼇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3. 송태하의 세상을 바꾼다는 말?

이번 10화에서 송태하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했을 때, 언년이는 과거 대길이의 등에 업혀서 대길이가
"세상을 바꾸고, 너와 함께 평생 살거다."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대길이와 송태하가 겹쳐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대길이에게 가지고 있던 감정이 비슷한 말을 하는 송태하와 연결되면서 송태하에게도 같은 감정을 점점 가지게 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4. 대길이의 상징이던 조약돌을 잃어버려서?

조약돌은 대길이의 사랑에 대한 상징물이었습니다. 언년이는 항상 이 조약돌을 몸에 품고 다니면서 대길이를 생각했었지만 조약돌을 잃어버리고 대길이를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점점 대길이를 잊어가게 되는 상징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조약돌을 잃어버리게 만든 부상을 결국은 대길이가 직접 입혔기에 대길이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길이와 언년이의 사랑이 이렇게 끝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언년이의 옆에는 송태하가 있고, 대길이의 옆에는 설화라는 인물로 서로 이성을 곁에 두고 있습니다. 추노를 보다보면 손을 내미는 장면들이 많이 비치는데, 언년이가 손을 내밀때는 송태하가 잡아주고, 송태하가 손을 내밀때는 언년이가 잡아줍니다. 하지만, 이번 10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대길이가 내민 손은 설화가 대길이를 연모하고는 있지만, 잡아주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직 대길이와 언년이의 사랑이 이어질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이번 10화에서 대길이의 가족사가 공개되면서, 어차피 대길이와 언년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였구나라고 생각할 뻔 했지만, 잘 정리해보면 대길이와 언년이는 씨도 다르고 배도 다른 남매가 됩니다. 서로 부,모 둘다 다른셈이죠. 이로써 언년이와의 희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언년이가 송태하에게 마음을 준 이 상황에서 대길이와 언년이가 만나게 되면 과연 언년이는 누구에게 가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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