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공부의 신에서 옥의 티를 찾아낸 포스트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주 화요일에 방송된 공부의 신 10회를 보면서 저도 옥의 티를 찾게 되더군요. 원래 저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를 볼 때 그저 재미를 위해서 보고 밋밋한 삶에 웃음을 보태기 위해서 보기 때문에 지적을 한다거나 비평할 생각은 없지만,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는 하나를 봐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도 접근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공부의 신 10화를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절의 배경이랑 복장이랑 맞지 않다는 점입니다. 비록 오늘이 입춘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날씨는 겨울날씨이고 드라마가 지금 촬영 중이니 입김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 6월 모의고사라고 하면서도 황백현(유승호)은 동복을 입고 학교에 등교합니다.
제작진이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일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추워서 입고 찍은 것일까요? 아마도 후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화책을 원작으로 해서 재미와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인데 조금은 허술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교복을 너무 강조하는 느낌도 들고, 간접 광고가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도 피할 수는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이번 10화에서 마지막 장면, 유승호군의 "시험치게 해주세요"라는 외침에 코 끝이 찡해지더군요. 분명 특별반이 해체되지는 않겠지만 시험 결과와 또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그리고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러브라인 구도도 형성되면서 어떠한 재미를 전해줄 지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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