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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o's Blog/유용한 정보와 상식들

암환자에게 운동은 필수


암으로 인한 최근 10년간 사망률을 살펴보면 지난 90년에 비해 위암, 간암, 자궁암 사망률은 감소하였고 폐암,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사망률은 증가하였습니다.

위암, 간암, 자궁암의 사망률이 감소한 것은 이들 암의 발생이 줄어들었다기보다 조기진단 등을 통해 관리가 향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폐암은 인구의 노령화, 흡연인구의 증가, 대기오염의 심화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대장암, 췌장 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도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지방식이 섭취, 환경 오염물질의 증가, 음주량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치병으로 인식되어온 암이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실제로 암 치료 효과를 보이는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 중 암 치료가 환자의 체력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의사들은 종종 암환자들에게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해왔으나, 얼마 전 가벼운 정도의 걷기 운동이 암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심장에 손상을 주는 항암제를 복용하는 여성일지라도 걷기운동을 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Ottawa 지역 암 센터 팀이 보고했습니다. 의료진의 우려 중의 하나는 이러한 여성들이 너무 아파서 운동을 할 수 없으며 운동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연구를 주도한 Roanne Segal 박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여성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습니다."

 

Segal과 동료들은 123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조사했으며 이들은 모두 초기 유방암 환자로 항암제치료, 호르몬치료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3분의 1은 계속적으로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1주일에 3~5, 1시간씩 스스로 걷기)에 참여하였으며 센터에서 트레드 밀 또는 트랙에서 걷기운동을 한 환자 들, 휴식을 취한 환자들과 비교되었습니다.

6개월 후 걷기 운동을 한 환자들의 심장기능, 전반적인 상태가 좋아졌으며 센터에서 걷기운동을 한 환자들도 호전되었으나 스스로 걷기운동을 한 환자들이 더 많이 호전되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월 호에 연구자들은 보고하였습니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는 전통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신체상태가 악화되었다고 Segal 팀은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심장에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항암제, adriamycin을 복용했습니다. 이러한 항암제의 잠재적인 영향을 의료진은 우려하였습니다. Segal 박사는 연구한 바로는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체중을 증가시키는 tamoxifen을 복용한 환자들은 체중이 평균 2~8 파운드가 감소 하였습니다. Segal 박사는 tamoxifen 복용 시 평균 몸무게가 20 파운드 늘어나 많은 여성들이 체중증가로 어려움을 느꼈으며 체중증가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tamoxifen 복용으로 체중이 더 적게 늘어난 여성들이 실제적으로 유방암과 더 잘 싸운다" Segal 박사는 밝혔으며 많은 연구들이 (경도~중등도의 걷기운동을 포함한) 운동이 암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미국 국립 암 기구는 운동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에는 신체 에너지 및 기능 향상, 삶의 질 향상, (행복감 증대, 책임감 및 암과 암 치료에 맞설 수 있는 능력 향상)과 같은 심리적인 상태 호전이 있습니다.

Segal 박사는 "우리는 센터에서 운동프로그램을 준수하기 위해 많은 환자들의 운동속도를 늦추었습니다. 집에서 운동한 환자들은 더 많이 운동하기를 원했고 더 많이 운동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번 연구에서 환자들은 진정으로 운동을 즐겼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스로 걷기운동을 한 환자들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egal 박사는 환자의 70% 6개월 프로그램을 준수했다고 말하며 보통 건강센터에 가는 것과 비교한다면 30~50%의 준수율을 얻었을 것이며 환자들에게 강요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