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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o's Blog/좋은 글 / 생각

여우와 고슴도치의 목표 수립법


 

여우와 고슴도치의 목표 수립법

 

유명한 수필 고슴도치와 여우에서 이사야 벌린은 고대 그리스 우화를 토대로 세상 사람들을 고슴도치와 여우로 크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우는 고슴도치를 기습한 무수히 많은 꾀를 가지고 있는 반면, 고슴도치가 여우를 이기는 방법은 언제나 항상 같습니다. 즉 고슴도치는 언제나 몸을 동그랗게 말아 공으로 변신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 여우는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여 자신의 전략과 목표를 실행하는 반면, 고슴도치는 단순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하나의 통합적인 전략과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고슴도치가 더 낫다. 여우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환경에 따라 더 나은 전략이 있을 수도 있고, 전략을 세우는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목표는 단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우처럼 너무 많은 전략과 목표가 있으면 나중에는 전략과 목표가 뒤죽박죽 되어버리니까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다 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요즘 이것 저것 일만 저질러놓고, 모든 것을 다 이루려다 보니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뭔가 많이 깨달았습니다. 2010년도 이제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초에 세우신 목표들에 어느 정도 다가갔는지 한 번 확인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고 다 하지 못할 것이라면 과감히 버리면서 단 하나라도 완벽하게 이룰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